세계최고의 해커는 북한! 2조원 탈취
북한 해커들이 훔친 2조 원어치 코인,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최근 북한 해커들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2조 원 이상을 해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단순한 사이버 범죄가 아니라 국제 금융 질서를 뒤흔드는 심각한 사건이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물론,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도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이번 사건은 **북한의 악명 높은 해킹 그룹 ‘라자루스(Lazarus)’**가 연루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과거에도 여러 번 암호화폐 거래소, 개인 지갑, 브릿지(체인 간 자산 이동을 돕는 기술)를 타깃으로 삼아 엄청난 금액을 탈취한 전력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 규모가 훨씬 크다. 2조 원이면 웬만한 국가의 연간 예산과 맞먹는 수준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상황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1. 북한의 암호화폐 해킹, 왜 계속될까?
북한이 암호화폐 해킹에 집착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국제 사회의 경제 제재 때문이다.
- 미국과 UN의 강력한 경제 제재로 인해 북한의 합법적인 외화벌이가 극도로 제한됨.
- 암호화폐는 탈중앙화되어 있어 추적이 어렵고, 세탁이 상대적으로 용이함.
- 훔친 암호화폐를 믹싱 서비스(Tornado Cash 등)를 이용해 자금 세탁 후 무기 개발이나 불법 활동 자금으로 사용 가능.
즉, 북한 입장에서는 암호화폐 해킹이 외화벌이의 ‘핵심 전략’이 된 것이다.
2. 이번 사건의 주요 타깃은?
이번 2조 원 규모의 해킹은 특정한 거래소나 개인이 아니라,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과 크로스체인 브릿지가 주된 공격 대상이었다.
- 디파이 해킹: 스마트 계약의 취약점을 노려 자산을 탈취.
- 브릿지 해킹: 이더리움, 비트코인 등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기술을 공격해 대규모 자금 이동.
- 소프트웨어 공급망 공격: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를 해킹해 악성 코드를 심음.
과거 중앙화 거래소가 주요 타깃이었다면, 이제는 탈중앙화된 금융 시스템이 주된 공격 대상이 된 것이다. 이는 블록체인 기술이 발전하면서 보안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3.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북한 해커들의 공격을 완전히 막기는 어렵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보안 수칙을 철저히 지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 개인 투자자들이 할 수 있는 보안 조치
✅ 하드웨어 월렛(콜드월렛) 사용: 핫월렛(인터넷 연결된 지갑)보다는 보안이 강력한 하드웨어 월렛을 사용하자.
✅ MFA(다중 인증) 설정: 구글 OTP, 보안키 등 이중 인증을 필수로 설정하자.
✅ 알 수 없는 링크 절대 클릭 금지: 피싱 공격을 통해 개인 지갑 정보를 노리는 경우가 많다.
✅ 스마트 컨트랙트 보안 확인: 디파이 프로젝트를 이용하기 전에 감사(Audit) 보고서를 확인하자.
🔹 거래소 및 기업 차원의 대응
🔒 보안 프로토콜 강화: 거래소는 24시간 모니터링과 AI 기반 이상 거래 감지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
🔄 자금 흐름 추적 및 차단: 믹싱 서비스로 이동하는 의심 거래를 빠르게 차단해야 한다.
💰 보안 펀드(보험) 운영: 해킹 피해를 입은 사용자들에게 일정 부분 보상을 제공하는 시스템 필요.
4. 블록체인의 미래, 보안이 답이다
이번 사건은 암호화폐 시장이 아직도 보안 면에서 취약하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준다. 블록체인이 아무리 혁신적인 기술이라 하더라도, 해킹으로 인해 신뢰를 잃으면 주류 금융 시스템에 편입되기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암호화폐 투자자, 기업, 정부 모두가 사이버 보안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
- 개인 투자자는 기본적인 보안 수칙을 지키고,
- 거래소와 프로젝트 개발자들은 보안 시스템을 강화하며,
- 각국 정부는 국제 공조를 통해 해커들의 돈세탁을 막아야 한다.
북한 해커들의 공격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한 발 앞서 대비한다면, 블록체인은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 시스템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